"초5·6, 중1 평가 선다형→서술·논술형 전환"
김대중 교육감 준비위, 내년 1학기부터 추진 재확인
형평성·지속성 과제…일선 교사들 업무부담 우려도
형평성·지속성 과제…일선 교사들 업무부담 우려도
입력 : 2026. 07. 18(토)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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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범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술·논술형 평가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선다형 문항 평가를 서술·논술형 평가로 전환한다. 교육청은 문해력과 사고력 중심의 평가 혁신이라고 강조했지만, 교사들은 충분한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공감대 형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인수위원회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지난 16일 광주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술·논술형 평가를 시행하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경범 준비위원장은 “일부 교과나 일부 지역만 시행하면 오히려 교육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현재 선다형 평가를 실시하는 모든 과목의 선다형 문항을 서술·논술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술·논술형 평가 100%는 모든 시험을 장문형 글쓰기로 바꾸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핵심은 정답을 고르는 선다형 문항을 제로화하고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평가는 대입과 연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문해력과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변화”라며 “고등학교 적용 여부는 향후 대입과 수능 제도 변화 등을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토론·발표·보고서·프로젝트 등 기존 과정 중심 평가는 그대로 유지하고, 선다형 중심의 평가 문화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올 하반기 예시 문항과 채점 기준(루브릭)을 보급하고, 교사들이 학교 여건에 맞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 교육지원청, 교육과정개발평가원(가칭)으로 이어지는 3단계 검토 체계를 마련하고, 문항 개발과 교원 연수 등을 전담할 교육과정개발평가원 설립도 제안했다.
AI 기반 평가 도구는 도입 초기부터 활용하되 완전한 형태는 아니라는 점도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AI 평가 도구가 완성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교육청과 협력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채점과 평가에 따른 교사 업무와 민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데다, AI 평가 시스템도 아직 초기 단계여서 충분한 지원 없이 평가 방식부터 바뀌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전남광주 지역에서 먼저 시행할 경우 교육 형평성과 제도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초·중등 평가는 학업 성취뿐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기능도 있는 만큼, 전국 지역별로 다른 평가 체계가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비판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광주지부도 정책 추진 절차를 문제 삼고 있다. 전교조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시행까지 불과 6개월 남은 상황에서 평가를 설계하고 운영할 교사들과 단 한 차례의 공식 협의도 없었다”며 “교사 1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가 정책 추진 절차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는 28일 준비위원회 활동 종료에 맞춰 교사 업무 경감을 포함한 학교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공청회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올해 지침 마련과 교원 연수를 거쳐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우선 적용한 뒤 현장 수용성을 점검하며 2032년까지 초·중·고 전반으로 확대·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인수위원회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지난 16일 광주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술·논술형 평가를 시행하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경범 준비위원장은 “일부 교과나 일부 지역만 시행하면 오히려 교육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현재 선다형 평가를 실시하는 모든 과목의 선다형 문항을 서술·논술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술·논술형 평가 100%는 모든 시험을 장문형 글쓰기로 바꾸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핵심은 정답을 고르는 선다형 문항을 제로화하고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평가는 대입과 연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문해력과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변화”라며 “고등학교 적용 여부는 향후 대입과 수능 제도 변화 등을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토론·발표·보고서·프로젝트 등 기존 과정 중심 평가는 그대로 유지하고, 선다형 중심의 평가 문화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올 하반기 예시 문항과 채점 기준(루브릭)을 보급하고, 교사들이 학교 여건에 맞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 교육지원청, 교육과정개발평가원(가칭)으로 이어지는 3단계 검토 체계를 마련하고, 문항 개발과 교원 연수 등을 전담할 교육과정개발평가원 설립도 제안했다.
AI 기반 평가 도구는 도입 초기부터 활용하되 완전한 형태는 아니라는 점도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AI 평가 도구가 완성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교육청과 협력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채점과 평가에 따른 교사 업무와 민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데다, AI 평가 시스템도 아직 초기 단계여서 충분한 지원 없이 평가 방식부터 바뀌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전남광주 지역에서 먼저 시행할 경우 교육 형평성과 제도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초·중등 평가는 학업 성취뿐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기능도 있는 만큼, 전국 지역별로 다른 평가 체계가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비판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광주지부도 정책 추진 절차를 문제 삼고 있다. 전교조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시행까지 불과 6개월 남은 상황에서 평가를 설계하고 운영할 교사들과 단 한 차례의 공식 협의도 없었다”며 “교사 1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가 정책 추진 절차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는 28일 준비위원회 활동 종료에 맞춰 교사 업무 경감을 포함한 학교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공청회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올해 지침 마련과 교원 연수를 거쳐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우선 적용한 뒤 현장 수용성을 점검하며 2032년까지 초·중·고 전반으로 확대·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글·사진=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