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전남·광주청사 슬림화…균형 유지"
해체 취지 아냐…광주·전남 동·서부 3권역 체제 운영
교육지원청 확대·행정 효율화 위해 추가 조직 재배치
입력 : 2026. 07. 21(화)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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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1일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교육지산지소를 위한 미래인재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이 통합교육청 광주청사 기능 축소 논란과 관련해 “광주청사와 전남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해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21일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교육청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 “통합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재배치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광주청사와 전남청사 모두 현재보다 슬림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 지역의 기능을 일방적으로 축소하거나 교육행정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광주권과 남악권, 전남 동부권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6일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이 통합교육청을 5개 권역 체제로 재편하고 기획·예산 기능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을 남악청사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김 위원장이 광주청사 해체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광주청사 공무원노조와 지역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준비위원회는 통합교육청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청사 재배치 역시 통합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제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행정 기능을 특정 청사에 집중하거나 다른 청사를 없애려는 취지는 전혀 아니다”며 “균형 발전 원칙 아래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김 교육감은 광주지역 교육자치 확대를 위해서도 조직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는 현재 교육지원청이 두 곳뿐”이라며 “교육지원청을 추가 설치하고 기초 교육자치를 강화하려면 본청의 인력과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지원청 확대와 행정서비스 강화, 새로운 교육정책 추진에 맞춰 조직을 재편할 계획”이라며 “조직이 슬림화될 수는 있지만 이를 해체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남청사 역시 조직 개편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전남도 남악청사와 동부권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전체 조직을 계속 확대할 수 없는 만큼 권역별 기능과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청사와 전남청사 모두 지금보다 슬림화될 것이지만 이는 어느 한쪽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육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권역별 균형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통합교육청 조직 개편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김 교육감은 “현재는 통합교육행정 출범을 위한 최소한의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1월 1일 새로운 교육행정 체제의 본격 출범을 목표로 내년 말까지 두세 차례 추가 조직 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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