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김지용 청장 잘못하면 쓴소리"
5·18 민주묘지 참배…"씩씩하게 하던대로 계속할 것"
입력 : 2026. 10. 16(금)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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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난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난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임 청장은 지난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참배했다. 중수청 간부공무원과 함께 준비한 화환을 헌화하고 분향을 마친 임 청장은 굳은 표정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추모했다.
이어 방명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진에 있어 광주가 그러하듯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수사기관의 이정표가 되겠습니다”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뒤 임 청장은 중수청 출범 및 향후 운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임 청장은 “과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과 법무부·대검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며 “어떤 분을 모시더라도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청장과의 갈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시민이자 공직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할 생각이다”며 “지금까지 하던 대로 씩씩하게 계속 가보겠다”고 답했다.
중수청 출범 이후 첫 감찰 대상이 된 것에는 “표현의 자유, 공직자·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의 한계에 대한 판례는 쌓여있다”며 “검찰 재직 시절에도 판례를 만들어왔던 사람으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폭력 피해자들에게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권을 옹호하고 적법 절차를 지키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중대범죄수사청 본청 감찰관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허성환 감찰담당관은 전날 광주중수청을 방문하고 임 청장과 면담했다.
허 담당관을 포함해 본청 인력 6명이 광주청을 방문했으며, 허 담당관은 배석자 없이 김지용 초대청장을 공개비판한 임 청장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