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훈풍에 코스피 6700선 회복
3거래일만 상승…삼성전자 6%대 급등
입력 : 2026. 07. 21(화)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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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 넘게 급등하며 6700선을 회복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68p(3.56%) 오른 6747.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70p(0.49%) 상승한 753.3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는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오후 12시 41분 프로그램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9억원, 1조39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조 65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4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3억원, 14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주의 강세는 수출 지표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54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반도체 수출은 2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0.6% 늘며 1~20일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3%까지 확대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15% 오른 25만9000원, SK하이닉스는 4.08% 상승한 18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6.46%), 삼성전자우(6.97%), 삼성전기(2.75%), 삼성바이오로직스(3.72%), 삼성생명(4.81%), KB금융(3.0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16%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피에스케이(-0.47%), HLB(-0.49%), 삼천당제약(-29.79%)이 하락했고,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6500원(9.79%) 상승한 41만1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1700원(2.31%) 오른 7만5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473.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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