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9월 수출 29.4% 증가…무역흑자 18억8000만달러
[광주본부세관, 9월 수출입 현황]
석유제품 수출 100.9% 급증…항공유 175% 늘어
수출 65억9000만달러·수입 47억2000만달러 기록
입력 : 2026. 10. 15(목)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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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수출입 현황 비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9월 수출이 석유제품과 수송장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29.4% 늘어난 가운데 무역수지는 1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026년 9월 전남광주 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광주의 수출액은 65억9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4% 증가했다. 전월인 8월과 비교해도 20.8% 늘었다.

수입액은 47억15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5.3%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8억7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2억9500만달러, 올해 8월 4억8000만달러와 비교해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수출 증가세는 석유제품이 주도했다. 9월 석유제품 수출액은 22억95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34.8%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보다 100.9%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 가운데 항공유 수출액은 175.0% 늘었다.

수송장비 수출도 14억3900만달러로 33.4% 증가했다. 화공품은 10억5000만달러로 11.9%, 고무타이어 및 튜브는 5500만달러로 36.5% 각각 늘었다. 반면 철강제품은 6억7300만달러로 11.0% 감소했고, 반도체 수출도 4억8100만달러에 그쳐 12.5% 줄었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증가세와 감소세가 엇갈린 셈이다.

국가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16억7300만달러로 28.9%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연합(EU)은 10억5700만달러로 56.3% 늘어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은 6억7100만달러로 3.8%, 미국은 6억2200만달러로 0.5%, 일본은 3억4900만달러로 22.9% 각각 증가했다. 중남미 수출은 2억8200만달러로 14.1%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원유 수입액은 20억500만달러로 전체 수입의 42.5%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보다 23.1% 증가했다. 원유 수입 가운데 중동산 비중은 80.6%였고, 미국산은 14.0%, 기타 지역은 5.4%였다.

반도체 수입은 6억9700만달러로 20.4% 늘었으며, 석유제품은 3억5600만달러로 239.6% 급증했다. 철광은 15.8%, 석탄은 43.5%, 화공품은 61.9%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타 품목 수입은 8.0% 감소했다.

수입 대상국별로는 중동이 18억6600만달러로 51.1% 증가했고, 동남아는 7억8000만달러로 14.4%, 호주는 4억7500만달러로 13.3% 늘었다. 중국과 일본 수입도 각각 3.5%, 30.1% 증가했다. 미국 수입은 3억8300만달러로 31.8%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은 523억2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9% 증가했고, 수입은 404억6400만달러로 20.9% 늘었다. 누적 무역수지는 118억6300만달러 흑자다. 9월 수출 증가와 함께 연간 누적 실적도 전년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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