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부 장관 "산단 적기 제공…교통망·정주여건도 개선"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부지 광주 군공항 살펴
전남광주, 기반시설 적기 구축·기업 요구사항 반영 협력
입력 : 2026. 10. 15(목) 18:47
본문 음성 듣기
가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5일 오후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 조성이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부·국방부 장관에 이어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도 광주 군공항을 찾아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춘 산단 부지 조성과 적기 공급을 강조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탄약고 이전 예정지 조기 개발과 산단 후보지 확대를 요청해 조기 착공을 위한 부지 확보와 정부의 후속 조치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15일 광주 군공항을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조성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홍 장관의 방문은 지난 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군공항을 찾아 반도체 공장 조기 착공과 신속한 건설 의지를 밝힌 뒤 이뤄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14일 현장을 찾은 데 이어 국토부 장관까지 방문하면서 정부 부처별 현장 점검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홍 장관과 민형배 시장, 공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광주 군공항에 주둔 중인 제1전투비행단을 찾아 공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가적 프로젝트를 위해 공군이 부대 이전으로 참여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제탑에서 공항 시설과 부지 현황을 살펴보고, 우선 개발 부지로 검토 중인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약 250만평 규모의 평탄한 부지로, 광주송정역 등 광역교통망과 가까운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탄약고 이전 예정지는 기업 투자에 대비한 우선 검토 대상지로, 단계적인 부지 공급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홍 장관은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춘 부지 공급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산단 부지를 유례없는 속도로 조성하고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산단 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해 충분한 부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통망과 정주 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장관은 “기업 투자가 지역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연계 교통망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의 적기 공급을 위해 국토부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반도체산단 조성계획에 기업의 수요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부지·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기업의 투자일정에 맞춰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통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써 기업의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홍 장관에게 무안 국가산단 조기 지정, 산정지구 등 주변 정주여건 조기 개발 등을 건의했다. 더불어 탄약고 예정부지 조기 착공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후보지 확대 지정을 요청했다.

민 시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이어 홍지선 국토부 장관께서 직접 현장을 찾아주신 만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정치일반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