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안게임] 한국 3대3 농구, 사상 첫 금메달 쾌거
카타르 19-10 제압…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
남자 5대5 농구 이어 동반 제패…이주영 9점 맹활약
입력 : 2026. 09. 25(금)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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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대회 13번째 금메달이자 역대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3대3 농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대3 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섰다.

한국 농구는 앞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5대5 대표팀이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3대3 농구까지 제패하며 두 종목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이주영·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로 구성된 한국은 이날 평균 신장 2m의 카타르를 상대로 빠른 공격과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승부처에서는 이주영과 이동근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은 11-6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1분29초 전 이동근과 이주영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15-7로 달아났다. 이어 종료 24.7초 전 이주영의 외곽슛으로 승기를 굳혔고, 종료 4.6초 전 이동근의 돌파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이주영은 2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9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동근은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면서 3점을 보탰다.

김승우도 5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구민교는 2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금메달 합작에 기여했다.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앞선 두 대회에서 이루지 못했던 금메달의 꿈을 실현하는 동시에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이라는 뜻깊은 기록까지 남겼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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