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발굴조사
1억9000만원 투입…유구 분포·성격 분석
입력 : 2026. 09. 28(월)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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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광양중흥산성 쌍사자석등 발굴조사 현장.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가 국보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의 원위치를 찾기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학술자문회의를 열고 발굴현장을 일반에 공개했다.

광양시는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의 하나로 1억9000만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옥룡면 중흥사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 오후 2시 중흥사 쌍사자 석등 발굴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발굴조사 과정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삼층석탑과 쌍사자 석등 원위치 주변의 유구 분포와 성격, 사찰의 가람배치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술자문회의에서는 그간의 발굴과정과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관련 분야 전문연구자들이 결과를 학술적으로 검토한 뒤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학술자문회의가 열리는 28일부터 발굴현장을 일반인에세 공개하고 조사과정과 출토유물, 확인된 유구 등을 살필 수 있게 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축적된 자료와 전문가 의견은 향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보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1931년 일제강점기에 중흥사에서 반출돼 1932년 경복궁 자경전, 1960년 덕수궁, 1986년 국립중앙박물관을 거쳐 1990년부터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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