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무안공항’ 조속한 참사 규명·재개항 절실
입력 : 2025. 10. 01(수)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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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이 감감 무소식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승객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이후 10개월째 사고조사와 안전점검 계획 등이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고 재개항과 관련 구체적 일정조차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고사위기에 빠진 지역 여행업계와 관광업계는 정부에 공항 재개항을 요구하며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 여행업자 등 8000여명으로 구성된 ‘무안공항재개항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안공항의 정상 운항을 위한 조치를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날 ‘정부의 즉각적인 재개항 결정과 구체적 일정 발표’, ‘사고 조사 및 안전 점검 계획의 전면 공개와 투명성 확보’, ‘여행업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긴급 금융·세제 지원 및 고용안정 대책 시행’ 등을 요구했다.
이들이 시위에 나선 것은 무안공항이 참사이후 10개월째 완전 폐쇄되면서 예약 취소가 계속되고, 성수기에도 신규 예약이 거의 없는 등 지역 관광 여행업 전반이 붕괴직전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관광객을 모객해 송출하는 여행업계가 지난 6월까지 추정한 매출 손실만도 1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지역 여행업계의 매출이 참사이전보다 70% 이상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번 추석명절 특수 손실까지 포함하면 매출손실이 2000억 원대까지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조치는 더디기만 하다.
당초 국토부가 지난달 말까지 하기로 했던 참사 조사결과 발표는 연말로 미뤄졌고 콘크리트 둔덕 철거와 조류충동 예방강화 등 항행안전시설 개선 사업도 덩달아 차질을 빚고 있다. 오랜기간 준비를 해야 되는 항공노선 취항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재개항 시기 또한 불투명해졌다.
무안공항은 연 20만명이 이용하는 호남권 유일한 국제공항으로 호남권 지역 1000여개 여행사와 가족·직원들의 삶터다.
하루빨리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지역 관광업계의 실질적 회복을 위해 무안국제의 조기 재개항을 서둘러야 할 때다.
이때문에 고사위기에 빠진 지역 여행업계와 관광업계는 정부에 공항 재개항을 요구하며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 여행업자 등 8000여명으로 구성된 ‘무안공항재개항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안공항의 정상 운항을 위한 조치를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날 ‘정부의 즉각적인 재개항 결정과 구체적 일정 발표’, ‘사고 조사 및 안전 점검 계획의 전면 공개와 투명성 확보’, ‘여행업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긴급 금융·세제 지원 및 고용안정 대책 시행’ 등을 요구했다.
이들이 시위에 나선 것은 무안공항이 참사이후 10개월째 완전 폐쇄되면서 예약 취소가 계속되고, 성수기에도 신규 예약이 거의 없는 등 지역 관광 여행업 전반이 붕괴직전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관광객을 모객해 송출하는 여행업계가 지난 6월까지 추정한 매출 손실만도 1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지역 여행업계의 매출이 참사이전보다 70% 이상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번 추석명절 특수 손실까지 포함하면 매출손실이 2000억 원대까지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조치는 더디기만 하다.
당초 국토부가 지난달 말까지 하기로 했던 참사 조사결과 발표는 연말로 미뤄졌고 콘크리트 둔덕 철거와 조류충동 예방강화 등 항행안전시설 개선 사업도 덩달아 차질을 빚고 있다. 오랜기간 준비를 해야 되는 항공노선 취항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재개항 시기 또한 불투명해졌다.
무안공항은 연 20만명이 이용하는 호남권 유일한 국제공항으로 호남권 지역 1000여개 여행사와 가족·직원들의 삶터다.
하루빨리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지역 관광업계의 실질적 회복을 위해 무안국제의 조기 재개항을 서둘러야 할 때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