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국 소방감, 제20대 전남소방본부장 취임
첫 일정으로 무안공항 희생자 추모·도이동 화재현장 점검
입력 : 2025. 09. 22(월)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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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주영국 신임 전라남도 소방본부장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20대 수장에 주영국 소방감이 올랐다. 신임 본부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공식 일정으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추모한 뒤, 광양 도이동 창고 화재 현장을 점검하며 화재 진압 대원들을 격려했다. 취임 직후부터 현장을 우선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주 본부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1995년 구조 분야 경력직 특별채용으로 소방에 입문했다. 충주소방서 119구조대와 중앙119구조대 개설 초기 멤버로 활동하며 구조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후 진천소방서장, 충북소방본부,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중앙무대에서도 주요 보직을 맡아 역량을 인정받았다.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국립소방병원건립추진단장, 혁신행정법무담당관, 보건안전담당관, 장비총괄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을 맡아 지역 소방 행정을 총괄했다. 지방과 중앙을 두루 거친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정책 기획 능력을 겸비한 소방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본부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현장 전문성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소방정책과 철저한 예방 대책으로 200만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내겠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으뜸 전남’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임 최용철 19대 본부장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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