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년 도박’ 해마다 증가
최근 3년간 69명 입건…청소년 상담도 급증
입력 : 2025. 09. 22(월)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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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국회의원
광주·전남지역에서 최근 3년간 도박으로 형사입건된 소년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위성곤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도박범죄소년(14~18세) 검거 현황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서 최근 3년간(2022~2024년) 형사입건된 도박 범죄 소년은 총 69명(광주 28명·전남 41명)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2명(광주 1명·전남 1명), 2023년 12명(광주 6명·전남 6명), 지난해 55명(광주 21명·전남 34명)이었다.
전국의 상황도 비슷하다.
형사입건된 도박범죄소년은 2022년 74명, 2023년 169명, 지난해 559명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6월까지만 178명이 입건돼, 2023년 수치를 넘어선 상태다.
특히 최근 3년간 도박 범죄 소년은 경기 남부가 1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02명, 부산 85명, 경기 북부 56명, 대구 46명으로 조사됐다.
도박 관련 상담을 받은 청소년도 급격하게 늘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지역센터 조사 결과 청소년 상담 건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0명대 수준이었다. 이후 2023년 977명, 지난해 3050명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 이미 1319명이 상담을 받았다.
광주·전남도 2020년 72명, 2021년 61명, 2022년 76명이었지만 2023년 162명, 지난해 359명, 올 상반기 199명이 상담을 받았다.
청소년 도박은 강력 범죄의 동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검찰청이 조사한 ‘2023년 주요 범죄 유형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강도 범죄 소년범의 범행 동기 중 ‘유흥·도박비 마련’이 25.7%로, 성인 범죄자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년 범죄자의 92.9%가 공범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 범죄가 집단적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일부 청소년들이 도박을 단순한 게임처럼 인식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온라인 불법도박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을 고려해, 예방부터 상담·치유·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2일 위성곤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도박범죄소년(14~18세) 검거 현황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서 최근 3년간(2022~2024년) 형사입건된 도박 범죄 소년은 총 69명(광주 28명·전남 41명)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2명(광주 1명·전남 1명), 2023년 12명(광주 6명·전남 6명), 지난해 55명(광주 21명·전남 34명)이었다.
전국의 상황도 비슷하다.
형사입건된 도박범죄소년은 2022년 74명, 2023년 169명, 지난해 559명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6월까지만 178명이 입건돼, 2023년 수치를 넘어선 상태다.
특히 최근 3년간 도박 범죄 소년은 경기 남부가 1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02명, 부산 85명, 경기 북부 56명, 대구 46명으로 조사됐다.
도박 관련 상담을 받은 청소년도 급격하게 늘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지역센터 조사 결과 청소년 상담 건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0명대 수준이었다. 이후 2023년 977명, 지난해 3050명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 이미 1319명이 상담을 받았다.
광주·전남도 2020년 72명, 2021년 61명, 2022년 76명이었지만 2023년 162명, 지난해 359명, 올 상반기 199명이 상담을 받았다.
청소년 도박은 강력 범죄의 동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검찰청이 조사한 ‘2023년 주요 범죄 유형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강도 범죄 소년범의 범행 동기 중 ‘유흥·도박비 마련’이 25.7%로, 성인 범죄자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년 범죄자의 92.9%가 공범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 범죄가 집단적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일부 청소년들이 도박을 단순한 게임처럼 인식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온라인 불법도박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을 고려해, 예방부터 상담·치유·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