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남 합계출산율 소폭 상승 희망 보였다
여균수 주필
입력 : 2025. 02. 27(목) 18:01

지난해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03명을 기록, 2년 만에 1.0명 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여 희비가 엇갈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세종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다.
전남은 합계출산율이 지난 2022년 0.96명으로 1.0명 대가 붕괴된 이후 2년 만에 다시 회복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로, 인구 흐름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시·군별로 보면,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71명을 기록한 영광군이다. 이어 강진군(1.60명), 장성군(1.34명), 함평군(1.30명) 등 순이다. 특히, 영광군의 합계출산율은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다. 가임 젊은 층이 건재함을 말해주고 있다.
지난해 전남의 출생아 수는 8200명으로 1년 전(7828명)과 견줘 372명 늘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의 경우 4.3명에서 4.6명으로 0.3명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더 떨어지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해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0.7명을 기록, 전년(0.71명)보다 0.1명 감소했다.
광주의 출생아 수는 지난 2023년 6172명에서 6000명으로 줄었고, 조출생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
전남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에서도 합계출산율의 상승은 희망적이다. 그렇다고 인구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나 사회가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합계출산율 기준을 2.1로 보기 때문이다. 전남의 합계출산율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인구 감소를 벗어나는 수준이 아니라는 말이다.
결혼을 기피하고 자녀를 갖지 않는 이른바 딩크족의 증가 추세는 인구전망을 어둡게 한다.
인구 감소는 생산력을 떨어뜨리고 종국엔 자치단체, 나아가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다. 자치단체를 유지하고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인구 증가 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세종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다.
전남은 합계출산율이 지난 2022년 0.96명으로 1.0명 대가 붕괴된 이후 2년 만에 다시 회복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로, 인구 흐름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시·군별로 보면,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71명을 기록한 영광군이다. 이어 강진군(1.60명), 장성군(1.34명), 함평군(1.30명) 등 순이다. 특히, 영광군의 합계출산율은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다. 가임 젊은 층이 건재함을 말해주고 있다.
지난해 전남의 출생아 수는 8200명으로 1년 전(7828명)과 견줘 372명 늘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의 경우 4.3명에서 4.6명으로 0.3명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더 떨어지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해 광주의 합계출산율은 0.7명을 기록, 전년(0.71명)보다 0.1명 감소했다.
광주의 출생아 수는 지난 2023년 6172명에서 6000명으로 줄었고, 조출생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
전남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에서도 합계출산율의 상승은 희망적이다. 그렇다고 인구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나 사회가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합계출산율 기준을 2.1로 보기 때문이다. 전남의 합계출산율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인구 감소를 벗어나는 수준이 아니라는 말이다.
결혼을 기피하고 자녀를 갖지 않는 이른바 딩크족의 증가 추세는 인구전망을 어둡게 한다.
인구 감소는 생산력을 떨어뜨리고 종국엔 자치단체, 나아가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다. 자치단체를 유지하고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인구 증가 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