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삼도초등학교 학생들이 시골 개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삼도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최근 삼도초 학생들은 농촌지역에 시골 개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지난 10월 교내 나눔장터에서 거둔 판매수익금으로 마련한 목줄과 와이어 이동줄을 기부했다.

농가 주택을 지키는 시골 개들은 1~2m 남짓 되는 목줄에 묶여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이 쇠사슬로 된 무거운 목줄이다.

이에 삼도동은 삼도초 학생들에게 기부받은 목줄과 와이어 이동줄을 적절하게 분배, 도움이 필요한 삼도마을 개들에게 전달했다.

김정미 삼도동장은 “삼도초등학교 친구들의 뜻깊은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원 확대를 늘리고자 정기후원과 기부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