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60대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으로 교통시설물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1일 광주 서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3분께 서구 치평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A씨의 차량이 중앙분리대 등을 들이받고 멈췄다.

추돌사고로 A씨가 경상을 입었고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중앙분리대가 파손되고 인근의 가로수가 뽑히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급발진 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광주 동구의 한 카페에 승용차가 돌진해 60대 운전자를 포함한 8명이 다쳤다. 이중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치료 도중 지난달 24일 숨졌다.

해당 사고도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함에 따라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