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동편제소리축제 전통 소리의 감동 전한다
군, 10월 16~17일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무대 일원
전통·현대 조화 무대 선사…"구례 문화적 위상 전파"
입력 : 2026. 09. 21(월)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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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구례동편제소리축제’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동편제의 본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에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접목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21일 구례군에 따르면 ‘2026 구례동편제소리축제’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동편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대중성과 창의성을 갖춘 창작음악·컨템포러리 발레·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특히 관람객들이 판소리 다섯 마당인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해 우리 소리의 깊이와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7시 개막제는 구례 명창 조선하·강민지가 선보이는 무대인 ‘구례의 소리 Ⅰ’로 문을 연다. 이어 호남여성농악의 신명나는 판굿이 펼쳐지며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개막제 중심인 주제공연은 구례의 역사와 정신, 전통예술의 완결판으로 구례의병과 타인능해 정신, 매천황현의 절의, 국창 송만갑의 예술혼을 비롯해 구례향제줄풍류, 호남여성농악, 잔수농악, 구례5일 장터의 사람들의 이야기와 새 시대의 비전을 영상과 소리, 음악, 발레로 풀어낸다.

특히 새 시대의 비전은 구례영재교육원 꿈나무 동편제 판소리 합창단의 합창으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제 피날레는 테너 손인오와 국악 트롯 김다현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동편제판소리전수관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판소리 공연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동편제의 역사와 매력을 보다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7시에는 국가무형무산인 구례잔수농악의 식전 길놀이와 구례 명창 양혜인·강나루가 출연하는 ‘구례의 소리 Ⅱ’가 이어진다.

장석우 구례동편소리축제 추진위원장은 “구례는 동편제의 뿌리이자 우리 전통 소리의 본향이다”며 “이번 축제가 동편제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꽃피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2026 구례동편제소리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구례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소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다”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하나 돼 전통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구례의 문화적 위상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례=이민구 기자 mingu994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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