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수원,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 방류…자원 회복 박차
함평·신안 해역 순차 방류…‘풍요로운 바다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입력 : 2026. 06. 26(금)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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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갑오징어 5만여 마리를 전남 연안에 방류한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함평과 신안 해역에 어린 갑오징어를 순차적으로 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방류 대상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부 자원조성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남 연안에서 확보한 어미로부터 채란한 뒤 육상수조에서 체계적으로 관리·사육해 생산한 건강한 종자다.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함평 석창해역에서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어린 갑오징어 2만5천 마리를 우선 방류했으며, 신안 해역까지 총 5만 마리 이상을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갑오징어 종자생산 기술 개발과 자원조성 연구를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 전남 주요 해역에 어린 갑오징어 약 50만 마리를 방류하며 자원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갑오징어는 마리당 평균 2만 원 안팎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이다. 국내 소비량이 생산량을 웃돌아 소비량의 약 5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종자 방류를 통한 자원 조성이 어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갑오징어는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자원 회복과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전남 연안의 대표 소득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해 고부가가치 수산자원 품종을 다양화하고 자원조성 기술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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