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미래 클래식 주역들 '꿈의 독주회' 선다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 '주니어콘서트 시리즈' 첫 선
7월 4일부터 한달간 호남신학대 예음홀…합동연주회도
7월 4일부터 한달간 호남신학대 예음홀…합동연주회도
입력 : 2026. 06. 26(금)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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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광주효성 주니어 콘서트’가 오는 7월 한 달간 호남신학대 음악관 예음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1월 진행된 오디션 모습. 사진 제공=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주니어콘서트 시리즈’는 이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무대 위에서 펼치고, 시민들은 미래 음악인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마련한 음악영재 육성 프로젝트다. 광주·전남지역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고, 이들이 독주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재단 설립 30주년과 맞물려 청소년 연주자들이 실제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서는 과정을 통해 연주 실력뿐 아니라 무대 예술 역량과 자신감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은 지난 1996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문화예술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과 문화지원사업을 벌여왔다. 청소년 장학금 지원과 문화예술교육, 돌봄청소년 지원,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지난 2018년 창단한 광주효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역 청소년 음악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은 앞서 지난 1월 주니어콘서트 시리즈 오디션을 통해 청소년·청년 연주자 53명 중 10명을 뽑았다. 참가 자격은 만 26세 이하의 광주·전남 거주자 또는 지역 학교 재학생·졸업생이었다. 오디션에 합격한 10명에게는 장학금 2200만원이 주어지고, 개인 연주회 기회가 주어진다.
공연에는 성악과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트럼펫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청소년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전남대 음악학과에 재학 중인 바리톤 정동근과 플루티스트 김은수, 광주예술고 재학 피아니스트 김동균·임지나와 광주예술중학교에 다니는 트럼페터 조유빈이 관객과 만난다. 또한 한국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재원 중인 첼리스트 박주환, 국립오페라단 오펀스튜디오 9기 단원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차예은·조윤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소프라노 박소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연우가 무대를 준비한다.
이들의 시리즈 무대는 오는 7월 4일부터 25일까지 호남신학대학교 음악관 3층 예음홀에서 열린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합동연주회는 오는 8월 22일 오후 3시 예음홀에서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각 분야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미래 음악인으로 성장해가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임해철 재단 이사(호남신학대 명예교수)는 “광주신세계 확장 공사로 유·스퀘어 문화관이 사라지면서 음악 영재를 발굴해 독주회 기회를 제공해온 금호영재콘서트 시리즈가 사라지게 됐다”며 “미래 클래식 주역들을 위한 무대가 필요한 만큼, 주니어콘서트 시리즈가 지역 음악인재들의 발굴·육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윤석주 재단 사무국장은 “청소년들에게 무대는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확인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배움의 공간이다. 이번 시리즈가 지역 음악 영재들에게 성장의 디딤돌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재단은 앞으로도 장학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