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유휴산업용지 부족 기업유치 ‘발목’
6개 산단 90만㎡ 그쳐…신규단지 빨라야 2027년
미래유망 신산업 유치 걸림돌…"산단 개발 나서야"
입력 : 2026. 06. 26(금)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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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공영개발방식으로 착공에 들어간 세풍산단 1단지
국내 굴지의 산업단지가 들어선 광양만권에 유휴산업용지가 없어 기업유치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26일 광양시와 광양경제청 등에 따르면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항만산업 등이 입주해있는 광양만권은 기업유치를 위해 율촌 1산단을 비롯해 세풍산단, 황금산단, 해룡산단, 익신산단, 명당산단, 신금산단 등을 조성해 왔는데 대부분 분양이 완료되고 기업을 입주시킬 수 있는 유휴산업용지는 겨우 90여만㎡에 그치고 있다.

현재 유휴산업용지를 보면 율촌1산단 3만 8645㎡, 광양명당국가산단 3만 7931㎡, 신금일반산단 1만 8972㎡, 익신일반산단 5만 3220㎡, 세풍일반산단 26만 4564㎡, 황금일반산단 52만 599㎡ 등이다.

여기에 항만공사가 물동량 창출을 위해 업종을 제한해 분양하는 세풍산단 내 35만 3719㎡의 항만배후단지가 전부다.

이들 6개 산단의 평균 산업용지 면적은 15만 5372㎡로 규모 있는 기업유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다 제때 공급할 수 있는 산업용지는 마련하기 어려워 당분간 기업유치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광양항 북측배후단지(10만 9091㎡)는 오는 2027년 7월 준공, 해룡산단 2-2단계(59만 5041㎡)는 2028년 6월 준공 계획이지만 면적이 좁고 나머지 대부분 산단들은 4년 내에는 조성이 완료되지 못해 공장신설이 어렵다.

경제청이 올해부터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풍산단(산업시설 132만 2314㎡)역시 1단계(7만 6033㎡)를 지난 3월 착공, 오는 2029년 1월 준공 예정이다.

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광양항 율촌융복합 물류단지(330만 5785㎡)는 3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는데 1단계(112만 3967㎡)가 2029년 10월 준공이다. 광양시는 광양 죽림 농공단지 (33만 579㎡)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2031년 준공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전남개발공사가 율촌 2산단(380만 1653㎡)조성을 위해 2023년부터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나섰으나 공사비 과다로 사업성이 없다는 분석에 따라 용역 자체가 중지된 상태다.

김양구 광양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광양만권이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해서는 대규모 미래 유망 신산업과 클러스터가 입주해야 하는데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있는 유휴산단이 없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지금이라도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산단 개발에 조속히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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