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
170억 투입…창업 생태계 조성 협약도
입력 : 2025. 11. 27(목)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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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와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 개관식에서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광양시는 최근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김태균 전남도의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김근한 신사업투자실장, 고재윤 포스코광양제철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 개관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은 금호동 도시재생인정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민·관 협력형 지역혁신 플랫폼이다. 연면적 2105㎡ 규모의 2층 건물로 최대 33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단독 사무실, 공유오피스, 회의실, Wet Lab, 라운지, 이벤트홀 등 스타트업을 위한 보육·연구·교류 공간과 주민 편의시설을 갖췄다.

개관식에서는 광양시와 포스코홀딩스가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 발굴·보육, 기술 및 비즈니스 지원, 창업 인력 양성, 지역 신성장 산업 연계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인화 시장은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와 포스코그룹이 창업 보육부터 기술지원,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뒷받침하는 종합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혁신 창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 포스코그룹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는 “이번 개관은 광양의 전략산업 기반 위에서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포스코의 벤처 플랫폼 ‘CHANGeUP’의 한 축인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을 중심으로 지역 벤처기업이 뿌리 내리고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개관을 계기로 창업 보육부터 투자 연계, 사업화 검증(POC), 해외 진출까지 스타트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완비해 철강 중심의 산업 구조를 넘어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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