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올해의 봉사왕 최광석씨 선정
2005년부터 도배전문봉사단장…6750시간 봉사활동
입력 : 2025. 11. 26(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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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봉사왕 최광석씨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최광석씨

취약계층 집을 찾아 화장실 개보수작업을 하고 있는 최광석씨
최씨는 제철소에 근무하면서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도배전문봉사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총 6750시간(1756회)의 다양한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도배전문 재능봉사활동을 해오면서도 저소득 가정의 도배. 장판 교체, 화장실·지붕 개보수, 보일러 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300호를 달성했다. 또 ‘사랑의 연탄 나누기’ 500장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러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밖에도 나눔이부부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황길동 일원 6개 경로당에 식사 제공과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왔으며 취약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해외 정기후원 등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봉사활동을 인정받은 최씨는 그동안 대통령 표창,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전남도지사, 광양시장, 국회의원 등의 표창과 새마을회 지도자 공로패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으며, 가족과 함께 봉사 1만 시간도 달성해 포스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도 안았다.
최씨는 “저 혼자 한 것도 아닌데 광양시로부터 올해의 봉사왕 상을 수상하게 돼 동료 봉사단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성모 광양시자원봉사센터운영위원장은 “최광석씨의 봉사활동은 광양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력도 매우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봉사왕 시상은 다음달 9일 ‘광양시 자원봉사자의 밤’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