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최초’ 일반 도로 원격 운전 실증 성공
쏘카·KT 등과 협업…"물류 등 확대 적용"
입력 : 2025. 11. 27(목)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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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7일 제주도에서 기아, 쏘카,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KT와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격 운전 실증 성과 공유회’를 열고 원격 운전 기술 개발 현황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27일 제주도에서 기아, 쏘카,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KT와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격 운전 실증 성과 공유회’를 열고 원격 운전 기술 개발 현황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27일 제주도에서 기아, 쏘카,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KT와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격 운전 실증 성과 공유회’를 열고 원격 운전 기술 개발 현황 등을 공개했다.
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 센터에서 4G, 5G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운전자가 없는 차량을 운행 및 제어하는 기술로 높은 기술 완성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차량의 고장 또는 이상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대안 기술적 성격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원격 운전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연계 및 교통 소외 지역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의 활용 가능성 등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아는 올해 4월 국토교통부의 원격 운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취득하고, 쏘카, 에스유엠, KT와 ‘원격 운전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화성 등 지역에서 원격 운전 실증을 위한 협업에 착수했다.
협업 과정에서 기아는 프로젝트 총괄, 쏘카는 카셰어링 플랫폼 제공, 에스유엠은 원격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차량 운영, KT는 원격 운전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 및 망 관리를 각각 담당했다.
컨소시엄은 1단계 사전 내부 테스트를 완료한 뒤, 2단계로 지난 한달 동안 PV5 등을 활용해 제주공항~제주쏘카터미널, 제주공항~용두암 등 제주 지역의 여러 공도 구간에서 약 70시간, 1000㎞의 주행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원격 운전 컨소시엄은 제주 지역 실증 사업을 통해 얻은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향후에도 PV5 차량을 활용한 원격 운전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원격 운전 기술은 교통 소외지역 등 공공 인프라 취약 지역에 찾아가는 서비스 등과 연계해 시민의 생활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공공 부문뿐 아니라 카셰어링,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