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차관에 해남출신 임기근 조달청장 임명
보성출신 박윤주 공사, 외교부 1차관
산자부 1차관 문신학 대변인, 해남 출신
이 대통령, 차관 인사 단행…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입력 : 2025. 06. 10(화) 19:07
해남 출신으로 송원고를 졸업한 임기근 조달청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에 발탁됐다.

외교부 1차관에는 보성 출신인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가, 해남 출신인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은 산자부 1차관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기재부 1차관에는 이형일 통계청장이 임명됐다. 2차관은 임기근 조달청장이 맡게 된다.

임기근 2차관은 해남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복지예산과장, 농림수산예산과장, 지역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예산·재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공공정책국장과 정책조정국장, 재정기획심의관도 역임하며 정책과 재정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지난 2023년에는 재정 정책과 관리를 책임지는 재정관리관(차관보급)에 이어 조달청장에 올랐다.

외교부 1·2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와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양자외교를 총괄하는 박윤주 1차관은 보성 출신으로, 외무고시 29회로 입부해 주미국 1등서기관, 주이란 참사관, 북미2과장, 주보스턴 부총영사, 북미국 심의관, 인사기획관, 주애틀랜타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대미 외교에 전문성을 쌓아온 직업 외교관인 박 차관은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

문신학 산자부 1차관은 해남 출신으로 조선대 부속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장관정책보좌관, 대변인 등 산업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책 기획력이 탁월하고 일 처리가 깔끔해 산업부의 정책 난제가 생길 때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낙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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