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센터는 최근 재단에서 목포·영암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홍보물을 성인지 관점에서 모니터링한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나누는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2024 전남 양성평등 정책 도민 모니터단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전남양성평등센터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양성평등 정책 도민 모니터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4월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된 3개팀(총 14명)이 활동했다.

모니터단은 목포 유달산, 삼학도, 갓바위 권역과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구림마을, 기찬랜드 등 주요 관광지의 온·오프라인 홍보물, 책자, 게시물을 포함한 관광콘텐츠에 성역할 고정관념이나 편견, 차별적인 요소 등이 녹아있는지 모니터링했으며, 총 32건의 관광콘텐츠에 대한 53개의 개선 의견을 제안했다.

결과보고회는 정책 모니터단, 목포시·영암군 관계자, 영암문화관광재단·무안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목포·영암 관광콘텐츠·홍보물 성인지 모니터링 결과·개선방안,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관광지를 위한 시민 인터뷰 결과 발표, 모니터링 결과 활용·실행 방안 등을 나눴다.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이번 모니터링이 남녀노소, 장애인 등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게 누릴 수 있는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해 변화돼야 할 모습을 짚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정책에 도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