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가 전남권 첫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대학통합’ 이라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지역사회가 잇따라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사)전남친환경농업협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대학 통합에 합의하고 통합 의과대학 설립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전남 2만여 친환경농업인과 함께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남은 전국 친환경 인증면적의 51%를 차지하는 친환경농업의 메카이며, 전국 최대의 농수산물 산지와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대학병원이 없는 유일한 광역 시도이며 교육 분야 역시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지역 차별이자 지역 불균형에 대해 정부는 전남도가 제출한 통합방안을 적극 수용해 꼭 통합의대 확정이라는 결과물로 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남도협의회도 같은날 성명을 통해 ” 통합의대 설립은 전남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민 모두가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전체 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켜낼 수 있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완성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의과대학 설립을 바라는 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단합된 힘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양 대학이 협력을 통해 2026년 통합의대가 개교될 수 있도록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남도협의회가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사)전남도 귀농어귀촌인연합회 김옥환 회장을 비롯한 21개 시군 회장단과 임원진 40명도 지지성명을 통해 ”전남은 농어촌 지역이 많고, 농업인이 많아 의료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통합 의과대학 설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전남도민이 한층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데 연합회가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