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최근 외서초등학교와 월평 유적지 일대에서 국가사적 ‘순천 월평 유적’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월평 구석기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월평 유적지를 최초로 발견한 이기길 명예교수가 행사 참석자에게 순천 월평 유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 외서초등학교와 월평 유적지 일대에서 국가사적 ‘순천 월평 유적’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월평 구석기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순천 월평 유적 표지석 제막식 모습.

순천시는 최근 외서초등학교와 월평 유적지 일대에서 국가사적 ‘순천 월평 유적’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월평 구석기 축제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학생과 주민이 주도한 각종 공연, 선사 문화 체험활동, 이기길 명예교수의 유적지 동행 해설 순으로 진행됐다. 월평 유적지를 최초로 발견한 이기길 명예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순천 월평 유적 표지석 제막식도 함께 진행, 표지석이 영호남 유일의 구석기 유적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 월평 유적은 영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6만6115㎡(2만평)의 대규모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지로 동북아시아의 후기 구석기를 대표하는 석기 9400여점이 다량 출토돼 국가사적 제458호로 지정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월평 유적의 역사와 가치를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지속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 특화 관광으로 연계·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