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온 유약 그릇인 ‘시유도기’의 고장 영암에서 아시아 현대 도예전이 열린다.

5일 영암군에 따르면 오는 8~10일 영암도기박물관과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 전국 젊은 예술가 130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현대 도예전 ‘현대도예, 새로운 지평’이 개최된다.

아시아 현대 도예전은 2004년 홍익대학교와 일본 아이치현립예술대학 간 교류전으로 시작됐다. 20년간 국내·외 도예계 현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현대 도예전의 협력 전시로, 아시아 전역의 작품을 보며 현대 도예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예술의 시대 교류 장이다.

전시에는 전국 대학원생과 신진작가, 교수 등 젊은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작가들이 가지각색으로 해석한 도자 예술을 선보이며 도예 문화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부대행사로는 문화예술 심포지엄, 국제 초청 세미나, 작가 토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시 기간 영암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마을에서는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IN 영암’이 함께 진행된다. 전통문화유산인 한옥을 재해석한 이 행사에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