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오는 26~27일 진도개테마파크 일원에서 ‘제28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우수 진도개들이 총출동해 외형과 핸들링 등을 통해 우열을 가린다.

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동물등록(내장형 칩)이 완료돼야 한다. 신청은 25일까지다.

군은 총 32마리의 우수한 진도개를 선발해 대상으로 선정된 4마리에 각각 3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4600만원의 시상금 수여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미스트롯 장하온이 진도개 홍보를 위해 출시한 싱글앨범 ‘돌백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포토존과 진도개테마파크의 인기 프로그램인 진도개 교감·달리기·어질리티 등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세계 명견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도록 진도개의 혈통을 보존함은 물론 진도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전국의 반려인이 하나 될 수 있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개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1967년 한국진도견보호육성특별법 제정으로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특히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따르는 충성심과 귀소성이 다른 품종보다 강해 많은 애견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