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화·창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갖춘 민속문화의 섬 진도의 가치를 알리는 예술제가 열린다.

24일 진도군에 따르면 25~27일 3일간 ‘대한민국 문화도시 민속문화의 섬, 진도’를 주제로 진도군 보배섬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진도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예총 진도지회와 진도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며, 진도군 곳곳에서 펼쳐진다.

진도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진도군 보배섬 문화예술제’는 축제 기간을 기존 16일에서 3일로 단축해 문화로 소통하고 예술로 공감하는 군민 참여형 행사로 전환해 개최한다.

25일에는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서리랑너울’ 기획공연과 진도군 문화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문화도시 포럼, 진도군이 대한민국 민속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갈 비전을 발표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미래비전 선포식’이 개최되며, 송소희, 오단해 등 국악인이 출연하는 3개 시·도 아리랑 합동공연과 진도씻김굿 공개 행사가 펼쳐진다.

26일에는 진도다시래기 공개행사와 9개팀, 300명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한마당 잔치, 개그맨 심형래와 백남수 등 초청가수가 출연하는 제3회 진도 실버가요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12개팀, 150명이 참여하는 진도북놀이 페스티벌과 판소리, 국악가요 등 ‘판쓰리 아리락’ 공연을 끝으로 3일간의 예술제가 마무리된다.

또, 3일간의 축제 기간 중 오전에는 향토문화회관 입구(야외공연장 부근)에서 버스킹 공연과 관내 문화예술단체의 공연도 추진된다.

야외공연장 옆에서 체험행사로 국악기·떡메치기, 글짓기, 포토존, 어린이 놀이터, 진도 치기놀이, 민속놀이 대회 등이 진행되며, 3일간 진도군 곳곳에서 시·서·화 작품, 관광 사진, 서화 작품 등의 전시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진도읍 철마광장 일원에서는 진도군이 보유한 우수한 민속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K-민속문화 글로컬 도시축제’가 개최되며, 진도군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진도삼락 거리예술제, 삼락장터 등 다양한 민속문화 공연과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25일 오후 6시에는 철마광장에서 진도장기자랑 공연과 먹거리 야시장, 할로윈 코스프레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씬나부네 진도불야성’ 행사가 예정돼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체계적으로 전승·보전시키기 위해 진도 문화예술제를 2012년부터 개최해 왔다”며 “올해 진도군이 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K-민속문화 글로컬 도시축제’와 연계해 시·서·화·창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진도의 문화적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