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본부는 지난 22일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피해현장 방문에는 박종탁 농협 전남본부장, 박서홍 농협경제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성지역 피해현장을 방문해 벼멸구 방제 등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벼 도복피해까지 발생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폭우로 인한 배추 유실 피해를 입은 해남을 찾아 피해상황 확인하고 피해에 대한 지원을 논의했다.

농협 전남본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복구를 위한 지원은 물론, 지역별 농협 공동방제사업단과 함께 벼멸구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폭우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복구를 위해 농협시군지부와 함께 범농협 일손돕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탁 본부장은 “쌀가격 하락과 함께 벼멸구 확산 그리고 폭우로 인한 벼 도복 피해로 농가의 어려움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며 “전남농협은 농작물 침수 피해 농가 지원 및 벼멸구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동안 전남지역은 장흥군 유치면 384㎜를 최고로 보성군 보성읍 334㎜, 해남군 산이면 328㎜ 등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농작물 침수 및 벼 도복 피해가 발생했다. 또 농작물 8536㏊, 농경지 54㏊, 양곡 496t의 침수피해가 있었으며 장흥 용두농협은 양곡창고에 보관중인 400t의 양곡이 침수하는 등 농협 시설물에 대한 피해도 다수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