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e-모빌리티 산업의 해외진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영광지식산업센터에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전남 e-모빌리티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협약은 전남 e-모빌리티의 해외 진출 및 해외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전남 e-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비롯해 수출 관련 국제인증 획득 및 규제 해소 지원, 해외 사업화에 필요한 홍보 및 수출 지원사업 지원, 해외 사업화 기술 및 기반시설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한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음달 베트남에서 ‘전남 모빌리티데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추진한다. 이 행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기업(HSC)과 업무협약,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 관계자 면담,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형 모빌리티 신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중국 저가 제품 대비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e-모빌리티 수출활성화 공동 생산 기반 구축, 동남아 수요 맞춤형 우측 핸들(RHD)차량과 다종 화물칸 탑재기술 등을 개발하는 초소형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주·전남중기청,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지속 협력해 체계적 해외 수출 지원체제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