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웹툰·웹소설 창작자들의 우수 작품을 선보이고 OTT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행사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를 제외한 웹툰, 웹소설을 육성을 하고자 광주지역 작가의 스토리만을 특화해 눈길을 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 2022 에이스 페어(ACE FAIR) 기간에 맞춰 오는 9월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스토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주 스토리축제는 컨퍼런스, 전시, 비즈매칭을 통해 스토리에 기반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는 한편 투자·제작·배급사가 참여해 지역출신 IP(지적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완성형 OTT 콘텐츠로의 제작·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진흥원은 OTT·스토리 분야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지역 창작자의 관심 유도와 스토리 개발 저변을 넓히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스토리 컨퍼런스, 스토리 IR 피칭 및 비즈매칭 행사, 스토리 우수 성과 전시회, 스토리 집(Story Zip) 교류회 등으로 구성됐다.

메인 행사인 시민 참여형의 스토리 컨퍼런스는 스토리 작가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산업분야 주요 관심사, 제작 트렌드, 유통, 투자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스토리 피칭 및 비즈매칭은 참여 작가가 직접 스토리 피칭을 한 이후 작가별로 비즈매칭을 진행한다.

피칭은 작가들이 편성, 투자 유치, 공동 제작, 선판매 등을 목적으로 제작사, 투자사, 바이어 앞에서 기획 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설명하는 투자 설명회다. 즉 작가들이 영화·드라마 제작자들을 상대로 좋은 콘텐츠와 역량을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이다.

진흥원은 현장 상담, 성과관리 등을 통해 비즈매칭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운영하며 피칭 작품의 후속 사업화를 위한 지원과 사업화 성사 작품에 대한 마케팅, 홍보, 법률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토리 전시는 에이스 페어 내 전시 부스를 마련해 스토리 우수 성과를 홍보하며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토리 집 교류회는 스토리 집 1~3기 작가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로 워크숍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스토리 집은 진흥원이 문화콘텐츠 시장이 성장하고 영화·OTT 등 수많은 장르의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는 환경에서 지역의 원천스토리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진흥원이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 마련한 거점공간으로, 3기 작가 선정을 진행중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광주 스토리 축제는 콘텐츠와 창작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콘텐츠에 대한 흥미와 관심 유발, 지역 콘텐츠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며 “광주가 스토리 IP의 발굴을 통해 콘텐츠 생산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스토리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