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박승우가 ‘2024 창원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에서 금빛 탄환을 쏘아 올렸다.

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4 창원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R9 종목 파리패럴림픽 M.Q.S(최소자격기준) 1장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광주 장애인사격 간판 박승우는 R4(공기총 입사) 254.2점, R5(공기총 복사) 255.6점을 기록해 개인전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명호(청주시청), 이철재(충북장애인사격연맹)와 함께 출전한 R5 단체전에서는 합계 1908.5점을 쏴 프랑스(1912.7점)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승우는 이날 우승으로 월드컵대회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을 기록, 다가오는 파리패럴림픽의 전망을 밝혔다.

또 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장애인사격 최초 5관왕’을 달성한 박동안은 이번 대회 R9(화약총 복사)에서 기준 점수 610점을 넘은 614.2점을 쏴 파리패럴림픽 M.Q.S 1장을 따냈다.

박승우는 “생애 첫 월드컵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며 “감독님이 항상 중요하게 말씀하시는 원팀 정신으로 다가오는 파리패럴림픽에서 금빛 활약을 펼치고 오겠다”고 전했다.

한상득 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파리패럴림픽의 전초전인 월드컵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훈련에만 집중해 패럴림픽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4개국 23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월드컵 대회서 대한민국은 국가대표 14명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해 인도(금 4·은 3·동3)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