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조현용·이하 광주센터)는 WBC 복지TV 호남방송 (사장 양정기· 이하 복지TV 호남방송)과 최근 장애인의 미디어 활용능력 강화와 방송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인식 개선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우리는 미디어로 봄’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총 17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광장제작단이 제작하던 형식을 벗어나 보이는 라디오·오디오 드라마·영상 공익광고 등을 다채로운 형식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문화 향유와 콘텐츠 제작 활성화 협력으로 방송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함께할 예정이다.

광주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광주장애인제작단(이하 광장제작단)은 2019년 처음 활동을 시작해 장애 관련 지역현안 및 다양한 복지 제도·장애인 일상 등을 라디오로 제작해왔다. KBS광주·광주영어방송 등 지역 라디오 방송에 직접 출연하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제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복지TV는 장애인·노인·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모든 프로그램을 수어 및 자막방송으로 실시하는 장애인 복지 인증 공익 방송국이다.

조현용 센터장은 “광주센터는 개관 이후 17년동안 장애인의 방송 참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제작단의 새로운 소통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동준 복지TV호남방송 부사장은 “미디어는 장애인에게 가장 중요한 소통의 창구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와 다양한 물적·인적 인프라를 교류하여 장애인의 미디어 활용 능력 강화 및 문화 향유를 위해 더욱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방송법 제90조의 2에 의해 설립되어 미디어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현재 광주와 부산, 강원, 대전, 인천, 서울, 울산, 경기, 충북, 세종, 경남, 대구 12개 지역에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