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그리니플, 바이오가스 사업화 ‘시동’
한전·롯데건설과 통합 생산기술 공동개발
나주서 0.1㎿급 실증…수율 2배·폐수 없어
입력 : 2026. 09. 13(일)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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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원창업기업 그리니플은 최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한전, 롯데건설과 ‘유기성 고형물을 활용한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교원창업기업 그리니플이 한국전력공사, 롯데건설과 손잡고 농·임업부산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바이오가스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3일 켄텍에 따르면 그리니플과 한전, 롯데건설은 최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유기성 고형물을 활용한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리니플이 보유한 건식 혐기소화 기술과 한전·롯데건설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농·임업부산물의 에너지 전환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리니플은 바이오가스 생산 핵심 기술과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실증에 참여한다. 한전은 탄소배출량 모니터링 기술 연계와 실증 기술 지원을 맡고, 롯데건설은 실증 플랜트 설계·시공과 가스 정제 관련 설비를 구축한다.

그리니플의 자체 기술인 ‘ADOS(Anaerobic Digestion for Organic Solid)’는 농·임업부산물 등 유기성 고형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건식 혐기소화 기술이다.

기존 습식 공정과 비교해 바이오가스 생산 수율이 2배 이상 높고 별도의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유기성 자원의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면서 폐수 처리에 따른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바이오가스 생산 핵심 공정의 구축·운영과 원료 관리 분야에서 협력한다. 바이오가스 생산부터 정제, 탄소배출량 평가까지 연계한 통합 시스템도 검증할 예정이다.

공동 실증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에 위치한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에서 0.1㎿급 규모로 진행된다. 이들 기관은 실증 플랜트 운영 결과를 토대로 바이오가스 생산 성능과 시스템 안정성, 사업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교원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국내 대표 에너지·건설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술 그리니플 대표(켄텍 교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임업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자원화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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