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코앞인데…치솟는 물가에 서민들 ‘한숨’
식재료·생활물가 등 부담…얇아지는 장바구니
소비자·자영업자, "불필요한 지출 줄일 수밖에"
소비자·자영업자, "불필요한 지출 줄일 수밖에"
입력 : 2026. 09. 12(토)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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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남광주지역 소비자물가가 3%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생활물가 상승폭이 높은 데다 식료품과 외식비, 각종 서비스 비용 등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항목의 가격 부담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8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5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0.2% 올랐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22.98로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0.4%p 높은 수준이다.
광주의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남은 3.2%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광주 3.5%, 전남 3.6%로 집계돼 두 지역 모두 전체 물가보다 생활물가 상승률이 높았다.
품목별 가격은 엇갈렸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했지만 모든 장바구니 품목의 가격이 내려간 것은 아니다.
배추와 토마토 가격은 각각 25.6%, 27.6% 하락한 반면 국산 소고기는 4.5%, 수입 소고기는 12.2%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는 전월 대비 가격 변동폭이 컸다. 배추 가격은 한 달 사이 29.6% 올랐고 상추와 시금치도 각각 38.4%, 49.4% 상승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내린 품목이 있더라도 장을 볼 때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상황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시민들은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실제 장바구니에서 빠져나가는 금액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다.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김모씨(40대)는 “물가가 몇 퍼센트 올랐다는 것보다 마트에서 필요한 것 몇 가지만 담아도 생각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게 부담스럽다”며 “예전에는 한 번 장을 보면 일주일치 식재료를 샀지만 지금은 가격을 확인하면서 필요한 만큼만 사게 된다”고 말했다.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광주 서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30대)는 “점심 한 끼를 먹거나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도 예전보다 부담스럽다”며 “큰 지출은 아니더라도 매일 반복되는 비용이다 보니 한 달로 계산하면 체감하는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도 원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 단순히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고 식재료와 소모품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광주 광산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씨(50대)는 “손님들이 가격에 민감해진 상황에서 재료비가 올랐다고 바로 음식 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며 “가격을 유지하면 마진이 줄고 가격을 올리면 손님들의 부담이 커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을 늘리는 것보다 비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며 “식재료 가격뿐 아니라 포장용기나 각종 소모품 가격까지 조금씩 오르다 보니 가게를 운영하면서 체감하는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남광주지역 물가는 단순히 상승률 하나만으로 체감경기를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지만 생활물가는 3.6%로 더 높은 데다 품목별 가격 등락도 크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명절 음식과 선물 등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가계의 가격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들이 대용량 상품보다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거나 할인 상품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 상품을 찾는 등 소비를 세분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에 상당히 민감해져 동일한 상품이라도 판매처별 가격을 비교하거나 행사 상품을 중심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명절을 앞두고도 필요한 품목을 한꺼번에 구매하기보다 가격과 용량을 따져 구매하는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생활물가 상승폭이 높은 데다 식료품과 외식비, 각종 서비스 비용 등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항목의 가격 부담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8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5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0.2% 올랐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22.98로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0.4%p 높은 수준이다.
광주의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남은 3.2%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광주 3.5%, 전남 3.6%로 집계돼 두 지역 모두 전체 물가보다 생활물가 상승률이 높았다.
품목별 가격은 엇갈렸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했지만 모든 장바구니 품목의 가격이 내려간 것은 아니다.
배추와 토마토 가격은 각각 25.6%, 27.6% 하락한 반면 국산 소고기는 4.5%, 수입 소고기는 12.2%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는 전월 대비 가격 변동폭이 컸다. 배추 가격은 한 달 사이 29.6% 올랐고 상추와 시금치도 각각 38.4%, 49.4% 상승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내린 품목이 있더라도 장을 볼 때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상황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시민들은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실제 장바구니에서 빠져나가는 금액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다.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김모씨(40대)는 “물가가 몇 퍼센트 올랐다는 것보다 마트에서 필요한 것 몇 가지만 담아도 생각했던 금액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게 부담스럽다”며 “예전에는 한 번 장을 보면 일주일치 식재료를 샀지만 지금은 가격을 확인하면서 필요한 만큼만 사게 된다”고 말했다.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광주 서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30대)는 “점심 한 끼를 먹거나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도 예전보다 부담스럽다”며 “큰 지출은 아니더라도 매일 반복되는 비용이다 보니 한 달로 계산하면 체감하는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도 원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 단순히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고 식재료와 소모품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광주 광산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씨(50대)는 “손님들이 가격에 민감해진 상황에서 재료비가 올랐다고 바로 음식 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며 “가격을 유지하면 마진이 줄고 가격을 올리면 손님들의 부담이 커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을 늘리는 것보다 비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며 “식재료 가격뿐 아니라 포장용기나 각종 소모품 가격까지 조금씩 오르다 보니 가게를 운영하면서 체감하는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남광주지역 물가는 단순히 상승률 하나만으로 체감경기를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지만 생활물가는 3.6%로 더 높은 데다 품목별 가격 등락도 크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명절 음식과 선물 등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가계의 가격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들이 대용량 상품보다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거나 할인 상품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 상품을 찾는 등 소비를 세분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에 상당히 민감해져 동일한 상품이라도 판매처별 가격을 비교하거나 행사 상품을 중심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명절을 앞두고도 필요한 품목을 한꺼번에 구매하기보다 가격과 용량을 따져 구매하는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