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목포항구축제’ 방문객 호응 속에 성료
해상 어시장 ‘파시’ 체험 제공…낚시·맨손 대하 잡기도 ‘인기’
입력 : 2025. 10. 02(목)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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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목포항구축제’가 시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5 목포항구축제’가 시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2025 목포항구축제가 최근 삼학도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에서는 해상 어시장 파시를 개장, 수산물 직거래와 파시 마당극을 통해 파시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했다.

실제 어선을 부두에 정박시키고 신나는 마당극과 함께 가을철 대표 수산물인 대하, 덕자, 병어, 갈치 등을 현장 경매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은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낙찰받으며 생동감 넘치는 항구의 활기를 체험했다.

또한 새롭게 마련된 대표 프로그램인 ‘시민 낚시대회’는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루어 낚시 방식으로 진행돼 많은 시민이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낚시의 손맛과 매력을 만끽했다.

어린이를 위한 맨손 대하 잡기 체험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 즐거움을 전했으며, 현장에서 잡은 감성돔과 대하는 ‘구이터’와 ‘수라간’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야간에는 ‘미디어아트 터널’과 ‘소망 캔들라이트’가 화려하게 밤을 밝히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고, 항구의 낭만을 살린 ‘오션달빛 시네마’가 운영돼 관람객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요트마리나 길목에 조성된 감성적 휴식 공간 ‘항구 책bar다’는 칵테일과 함께 목포항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와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였다”며 “내년에는 대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미비점을 더욱 보완해 한층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목포=성명준 기자 tjdaudwn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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