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삼호 앞바다서 갈치 낚시 즐겨요"
군, 21일부터 선상 낚시터 운영
입력 : 2025. 08. 19(화)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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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오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삼호 앞바다에서 ‘갈치 낚시행사’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선상에서 갈치를 낚은 관광객의 모습.
영암군은 오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삼호 앞바다에서 ‘갈치 낚시행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갈치 낚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조업 금지구역을 한시적으로 개방해 이뤄진다.

낚시가 이뤄지는 삼호 앞바다는 조선소 불빛이 반사되는 밤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으며, 지역의 대표 낚시터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선상에서 낚는 은빛 갈치는 짜릿한 손맛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해에는 개방된 갈치 낚시터에 관광객 약 8700명이 다녀갔을 정도다.

이를 통해 영암 어민은 6억1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갈치 낚시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해양경찰서와 사전 합동안전점검을 시시해 행사 참여 어선의 안전을 면밀히 살폈다.

갈치 낚시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허가를 받은 12척의 배 위에서만 할 수 있다.

갈치 낚시 행사에 참여하려면 삼호소형어선물양장에 주차하고, 삼호어촌계장(010-9382-2180)에게 연락하면 된다.

단, 쓰레기 투척, 음주, 흡연 등 위험 행위와 방파제 낚시는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갈치 낚시행사는 지역 어민의 소득 증대, 해양레저 관광자원 확대 등을 위한 지역의 중요한 자원이다”며 “삼호 앞바다를 찾은 영암군민 등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늘 안전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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