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韓대행 "헌재 결정에 감사…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갈 것"
입력 : 2025. 03. 24(월) 10:58
직무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면서 “헌재 결정에 감사드린다. 급한 일부터 추스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게 정말 중요한 과제”라며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우리의 젊은 미래 세대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제가 앞장서서 민관 합동으로 세계 변화에 대응하면서 준비하고, 실천하고,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과 정치권과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과 정치권, 언론, 시민단체, 기업, 정부 국무위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한 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 총리도 12월 27일 탄핵심판에 넘겼다.

헌재는 두 차례 변론준비, 한 차례 변론을 거쳐 탄핵 소추로부터 87일 만인 이날 심판을 선고했다.

계엄 사태와 관련해 형사 재판, 탄핵소추 등에 넘겨진 고위 공직자 중 사법기관으로부터 본안 판단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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