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 발언, 농담으로 폄훼한 광주 서구의원 규탄"
광주·전남 여성단체, 공식 사과·성인지감수성 교육 이수 요구
입력 : 2025. 03. 25(화) 18:55

<속보>‘동료 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농담이었다고?’<3월22일 보도>와 관련해 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가 서구의회에 성평등한 노동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희롱 발언에 대한 정당한 징계조치를 농담으로 폄훼한 김옥수 서구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서구의회 제3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쌍욕을 한 의원은 윤리특위에 상정조차 하지 않으면서, 성희롱성 농담을 한 오광록 의원만 윤리특위에 회부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앞서 오광록 의원은 지난해 11월29일 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행사 중 한 여성 공무원에게 “승진하려면 외모가 중요하니 성형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월17일 해당 의원에게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성희롱 발언에 대해 정당한 절차에 따른 징계조치가 농담이나 가벼운 행위로 치부되는 것은 성인지 감수성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원의 5분 발언은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지역 현안, 행정기관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중요한 기회임에도 공식 석상에서 ‘성희롱성 농담’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성희롱을 가벼운 일로 여겨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조장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희롱을 단순한 농담으로 만드는 것은 정상적 문화로 위치시켜 성희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그 심각성을 간과하게 만든다”며 “우리는 해당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성인지 감수성 교육 이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25일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희롱 발언에 대한 정당한 징계조치를 농담으로 폄훼한 김옥수 서구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서구의회 제3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쌍욕을 한 의원은 윤리특위에 상정조차 하지 않으면서, 성희롱성 농담을 한 오광록 의원만 윤리특위에 회부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앞서 오광록 의원은 지난해 11월29일 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행사 중 한 여성 공무원에게 “승진하려면 외모가 중요하니 성형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월17일 해당 의원에게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성희롱 발언에 대해 정당한 절차에 따른 징계조치가 농담이나 가벼운 행위로 치부되는 것은 성인지 감수성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원의 5분 발언은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지역 현안, 행정기관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중요한 기회임에도 공식 석상에서 ‘성희롱성 농담’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성희롱을 가벼운 일로 여겨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조장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희롱을 단순한 농담으로 만드는 것은 정상적 문화로 위치시켜 성희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그 심각성을 간과하게 만든다”며 “우리는 해당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성인지 감수성 교육 이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