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이차전지 인재 양성 본격화
산업부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 공모 선정
국비 4억원 확보…취업준비생·구직자 등 전문교육 실시
입력 : 2025. 03. 24(월) 08:38
기회발전특구 대상산단
광양시가 지역 미래전략 산업이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이차전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에 나선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기회발전특구 내 이차전지 산업의 인력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기업 지원을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광양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올해 국비 4억원, 지방비 2억원 등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차전지 산업 관련 취업준비생, 구직자, 재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은 광양만권인력양성사업단,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 관련 전문 기관이 도맡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이차전지 소재·공정, 분석장비 활용, 생산설비 관리 등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며, 현장실습과 개별 컨설팅을 통해 취업 연계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이차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청년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인력양성 세미나 개최, 기업 협의회 운영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6월 전남도와 협력해 기회발전특구 내 이차전지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율촌1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국가산단 일원 약 40만평을 해당 특구로 지정받았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조세 감면, 규제 완화, 행정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광양시는 이를 적극 활용해 기업 환경을 개선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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