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민·관·공 협력 잘피 이식
장좌리 해역에 15만주…블루카본 중요성 공유
입력 : 2025. 03. 20(목) 13:32
완도군은 최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환경재단, 장좌리 주민들과 함께 블루카본인 잘피 이식체를 만들고 장좌리 해역에 이식했다.
완도군은 최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환경재단, 장좌리 주민들과 함께 블루카본인 잘피 이식체를 만들고 장좌리 해역에 이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잘피 이식은 한전 ‘바다 숲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으며, 작업은 3월 초부터 이뤄졌으며 총 15만주를 장좌리 해역으로 옮겨 심었다.

이식에 참여한 이들은 점토와 한지를 이용해 잘피 이식체를 만들며 블루카본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잘피는 해양 보호 생물이자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서 인증한 대표 블루카본으로 육지의 그린카본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군은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3년부터 해조류, 잘피 이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산면 국화리 해역에 6만주, 신지면 동고리에 4만주를 이식했다.

일반적으로 잘피 이식 후 생존율은 5~10%인데, 청산면 국화리에 이식한 잘피는 생존율 61.8%를 보이며 완도 바다가 잘피 생육에 최적임이 밝혀졌다.

완도군 관계자는 “잘피 이식 등 바다 숲 조성에 기업, 민간 등 참여 범위를 넓혀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완도의 청정 바다를 보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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