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청춘, 새로운 출발’…빛고을청춘대학 수료식
8기 수료생 217명 배출…전통 공연·마인드 강연 등
9기 입학생 70명 등록, 입학식 13일 오후 1시 30분
입력 : 2025. 03. 03(월) 18:10
빛고을청춘대학 수상자들이 시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봉마을연극단의 ‘삼년고개’ 공연 모습
‘소중한 인생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모토 아래 실버들이 노년을 가장 행복하게 살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빛고을청춘대학’이 수료생을 배출하고 새로운 입학생을 맞았다.

빛고을청춘대학(학장 이건훈)은 제8기 수료식 및 입학식을 지난 2월 27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수료생 217명과 신입생 70명을 비롯해 광주지역 인사, 강사 및 수료 대상자가족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식전행사로 올 한해 족적인 활동 영상과 함께 시작한 이날 행사는 건강체조를 시작으로 한국 전통공연, 마인드 강연, 중국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한국전통공연에서는 광주지역 청소년댄스팀 이글스플라이가 ‘함사시오’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축사는 박연희 원장(조선이공대 평생교육원)이 전했다. 또 용봉마을연극단이 ‘어떤 생각을 따르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그린 ‘삼년고개’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마인드강연에서는 백운홍 빛고을청춘대학 고문이 ‘행복을 볼 것이냐, 불행을 볼 것이냐’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중국문화공연에서는 중국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표현한 ‘성세홍자’에 이어 가족축하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피날레는 초대가수 윤수가 ‘못난 놈’ 등 4곡을 들려줘 흥겨운 축하무대를 꾸몄다.

수료식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나타낸 수강생들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자치대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69명에 대한 특별상 및 노인복지문화원의 상장 수여가 이뤄졌다. 부문별 수상자(팀)는 △개근상(이처 등 57명) △특별상(김선임 등 3명) △도전상(김연순 등 7명) △만수무강상(정해이 등 2명) △우수경로당(신창부영 3차·양림휴먼시아2차) 등이다.

이건훈 학장은 “‘소중한 인생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대학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광주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을 모시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연희 조선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너무 가슴이 벅찼다. 청춘대학이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청춘대학은 13일 오후 1시 30분 제9기 입학식을 열 예정이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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