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에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5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주순일 의원은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직사회 일·가정 양립 촉진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주 의원은 “통계청 인구동향 조사 결과 광주의 올해 8월까지 출생아 수는 4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5%가 감소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고용정보원 자료를 보면 북구의 아빠 육아 휴직률은 16.8%로, 전국 평균(28%)과 광주 평균(2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회 전반에 남녀 공동육아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북구는 부모 공동육아라는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육아기 희망 보직 우대 반영, 거주지 거점 근무지 배정, 아빠 육아 휴직률에 대한 실태조사와 개선제도 실시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출산·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을 지원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면 이는 공직사회를 넘어 민간 영역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