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최근 ‘다름이 아닌 공감으로, 장애인 친화도시 광주 동구’ 조성을 위한 특화 사업 중 하나인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고 증심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함께하는 e스포츠, 모두가 주인공’이란 구호로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여가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100여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개인전 형식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회 종목으로는 직관적 조작과 간단한 규칙 덕분에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참가자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닌텐도 스포츠 ‘볼링’이 선정됐다.

선수들은 각자의 장애를 극복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모션 컨트롤러를 활용한 플레이 방식이 선수들에게는 실제 볼링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임택 청장은 “장애 유형을 넘어 모든 장애인이 하나되는 통합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이 e-스포츠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