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개봉 첫날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는 전국 CGV, 메가박스, 롯네시네마 등 주요 극장과 일반 극장에서 개봉했다.

광주에서는 2곳의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A영화관의 경우 오전 11시 55분에 상영된 영화가 154석 전석 매진됐으며, 오후 7시 10분 영화도 100석 이상 예매됐다.

B영화관은 오전 11시 30분 상영작이 예매율 60% 이상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평일 오전 시간대에 편성된 데다 인기작이 아님에도 예매율이 60% 이상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영화관 측의 설명이다.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다큐멘터리 장르로, 명품백 수수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 여사를 조명한다. 숱한 무속인 관련설, 대통령실과 공관 이전 논란, 사문서 위조와 주가조작 연루 사건도 다룬다.

특히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와 이명수 기자 등의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다각적으로 펼쳐진다.

제작사 측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김 여사 사진과 함께 ‘내가, 정권 잡으면…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거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코리아필름 채널에 올라온 메인 예고편은 50만회가 넘는 조회 수와 1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