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사 별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돼 불편함을 겪어야 했던 동구의회, 보건소 등 복귀함에 따라 공공서비스가 해소될 전망이다. 사진은 광주 동구청사 별관 전경.

광주 동구의회 3층 모습.

광주 동구 별관 리모델링 마무리…시민 불편 해소

8일부터 이사…동구의회·교통과 등 부서 배치

12월 2일부터 보건증 발급 등 보건소 업무 재개



광주 동구청사 별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동구의회와 보건소 등이 복귀, 시민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7일 동구 등에 따르면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동안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사를 끝마쳤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동구의회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남동 행정복지센터 5층에서 청사 별관 3층으로 복귀한다. 이후 19일부터 12월16일까지 본회의장 등에서 제2차 정례회를 진행하는 등 업무를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동구의회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기분으로 다가올 행정사무감사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6일부터 17일까지는 교통과와 회계과가 별관 4층, 마을자치과가 본청 3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현재 서남동 행정복지센터 7층에 자리한 건강정책과와 본청 지하 1층에 있는 보건사업과, 위생과는 23~24일 별관으로 이동한다.

기계 점검과 배치 등이 끝나는 12월2일부터 감기 등 질병 진료는 물론 보건증·면허용 건강진단서·기숙사용 결핵 검사·운전면허 신체 검사, 방사선실(X-Ray), 예방접종, 물리치료실, 구강 보건센터 등의 업무가 재개된다.

정보화 교육장은 30일 별관 4층으로, 민방위실은 12월1일 본청 지하 2층에서 본청 지하 1층으로, 통계상황실은 12월2일 서남동 행정복지센터 5층으로 이전된다.

청년체육과는 조직개편으로 인해 일단 서남동 행정복지센터 6층에 그대로 남는다.

12월 이후 기사대기실·청사환경관리실 등은 별관 증축 건물로 옮겨간다.

동구 관계자는 “보건소를 비롯해 각 부서는 자리배치 계획, 물품 등을 정리하고 있다”며 “잠시 혼란스럽겠지만, 이사 일정에 맞춰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부터 광주시는 왕복 4차로인 동구청 앞~조선대 정문 사거리 구간(375m)의 도로 20m 폭을 30m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확장 공사 부지에 지상 1~4층 규모(연면적 6500㎡)의 별관동 일부가 포함되면서 1~4층 760㎡ 일부가 철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