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관광객 2000만 시대’ 도약을 위해 관광수용태세 정비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와 관광객 수요, 외국인 단체관광 등에 대응하고 하반기 주요 행사·축제에 다녀갈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관광수용태세 확립 결의대회를 가졌다.

시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2024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를 시작으로, 14일 목포해상W쇼, 27~29일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10월 11~13일 목포항구축제, 10월 18~20일 목포문화재야행 등 대규모 행사와 축제를 앞두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사회단체 대표, 여행·식품·숙박업소 업주와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관광업계 대표로 임훈 대한숙박업중앙회 목포시지부장과 오선영 한국외식업중앙회 목포시지부 운영위원이 결의문을 낭독했고, 관광객을 대하는 목포 관광인들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는 퍼포먼스를 통해 2000만 관광객 시대 도약을 다짐했다.

결의문에는 다시 찾고 싶은 목포 만들기를 위한 고객중심의 서비스 실천, 공정한 가격 설정, 철저한 위생관리, 친절한 고객 응대,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결의대회 이후에는 이종원 여행 작가가 여행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목포의 모습과 타지역의 수용태세 정비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이 이뤄졌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관광객 유입은 마음가짐, 손님맞이 태도와 정성에 달려있다”며 “목포가 가진 관광자원에 관광객을 위한 진심 어린 서비스가 더해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