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2025년 주민 참여와 자치 분권 체계 강화로 경제·복지·문화·기후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비상계엄의 격랑 속에서도 시민의 연대와 참여가 빛을 발했다”며 “시민의 지혜와 뜻을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받아들여 예년보다 성큼 성장한 광산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팎의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 권리를 떠받치는 이로운 광산, 새로운 광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6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광산구는 ‘동 미래발전계획’을 통해 시민이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참여예산에 청소년을 포함해 자치 역량을 세대별로 확장하며 숙의와 토론을 기반으로 한 자치분권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뜻과 참여로 구정을 운영하는 자치분권 체계를 강화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과 카드 수수료 지원 강화, 골목형상점가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등을 통해 경제 주체를 보호하고 사회적 대화로 경제 혁신의 전환점을 마련한다.

또 주거와 일자리, 복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스스로 그리는 미래에 도전하는 청년을 지원한다.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활성화, 기반시설 개선 등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더 촘촘한 복지 혁신을 위해 1313이웃살핌 21개 동으로 확대,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건강관리소 운영 내실화, 천원한끼 식당·경로당 점심 반찬 제공 확대, 장애인복지관 신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아울러 황룡강생태길30과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호가정 경관 개선 등으로 광산의 새로운 보배를 마련한다. 호응이 높은 광산뮤직ON페스티벌을 지역 경제와 연계한다.

광산세계야시장, 고려인마을과 함께하는 월곡동 브랜딩 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민과 연대하는 안전 거버넌스로 재난대응 수준을 높이고, 자율방범,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여성 1인가구 안심 홈 세트 지원 등으로 안전 체감도를 높인다. 갑작스러운 비나 눈 피해에 대처하고자 현장 중심 대책을 세우고 스마트 대응 시스템을 활용해 취약지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

또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자원순환 프로그램, 다회용기 사용 확산 등에 시민이 손쉽게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일상이 탄소중립으로 이어지는 동행 프로젝트와 오는 2030년을 대비한 기후위기 대응책을 수립, 실행한다.

자전거 수리·수거 사업, 휴게소 조성 등 자전거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또 시니어 특화공원·생활권 녹지 마련과 함께 도심 속 대표 공원을 여가와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녹색 거점을 조성한다.

박 청장은 “주권자인 시민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구체적인 성과를 일구고, 광산의 경험을 전국으로 확산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