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6457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민선8기 공약과 주요 현안 사업, 법정·의무적 경비 재원 마련에 중점을 뒀다.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종합사회복지관 종사자 처우개선 비용(1980만원)도 포함됐다.

본예산 5720억원 대비 737억원 증가된 추경 편성안에는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20억원, 효덕동 행정복합센터 신축 10억원, 청사 보수 유지관리 7억4000만원, 노후 하수관로 보수 5억8000만원, 대형폐기물 수거처리 5억원, 통장 활동·후생지원 2억6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대촌동 지역 주민 숙원사업 23억원, 무등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12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푸른길 브릿지 조성 등) 12억5000만원, 금당로 일원 등 하수도 정비공사 11억5000만원 등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도 반영됐다.

취약계층 및 민생안정 지원사업을 위한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 75억원, 장애인활동지원 급여지원 72억원, 보육시설 인건비 19억원, 아동발달지원계좌 9억5000만원, 지역아동센터 인건비 4억원, 광주+ 으뜸효남구 통합돌봄 1억원 등도 담겼다.

지난해 특별교부금(62억원)으로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 환경개선 등 23개 사업 추진도 꾀하고 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301회 임시회 상임위원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김광수 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생활SOC 사업 등을 위한 긴급 자금이기에 본 예산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심도 있는 예산 심사로, 복지사각지대와 저출산과 청소년 취업 장려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꼭 필요한 곳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