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농산물이 세계 최대 인구의 나라 인도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한다.

전남도는 지난 4일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의 한국식품 대표 마켓인 케이프랜드마켓에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남 상설판매장을 열었다.

구르가온의 케이프랜드마켓은 지난해 12월 개장했으나, 인도의 까다로운 통관 절차로 다양한 제품군이 통과된 5월에야 오프닝 행사를 갖게 됐다고 한다.

인도 케이프랜드마트는 델리 지역에 한국제품 식품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냉동전복, 김, 미역, 다시마, 스낵제품, 음료 등 전남 10개 기업 40개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인도에 전남산 농수산물 판매망을 확보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인도는 인구가 세계최대로 많은 나라로 그 만큼 시장이 넓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으로 부상하였으며, 머지않아 미국 및 중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갈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적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에 전남의 농수산물이 진출했다는 것은 세계 최대의 시장에 전남산 제품 판매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출 판로개척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전복, 김 등 효자 품목의 신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 지구촌 곳곳에 전남 상설판매장을 개설,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지역 현지 마켓과 연계해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9개국 22개 상설판매장을 개설했으며, 올해 총 10개 상설판매장이 순차적으로 개설될 예정으로, 총 12개국 32개소 상설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만 이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26만 달러에 달한다고 하니,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친환경으로 생산한 전남 농수산물은 해외 동포는 물론 현지 한인마켓에서 큰 인기가 있다고 한다. 세계 최대의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인도에 전남 농수산식품 판매장 개설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인도 수출이 쑥쑥 늘어나게 되기를 기원한다.